사랑과 진리교회


기쁜사랑 *.183.44.224 조회 3781 2011.08.27 18:58

일월에 한국에 다녀간 저의 아들은 이번 여름에는

한국에 나올 계획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아버님께서 손자를 너무 그리워하며

서러워 하십니다

저의 생각에,

그래도 어느정도 아버님 정신이 맑을때 아들이 뵙는게 좋을것 같고

작년에 저의 아버지를 주님께 보내드리며

부모님의 뜻과 시간에 맞춰 드리는게 사랑이라는걸 깨달은대로

미국에 있는 아들에게 할아버지 건강이 많이 안좋으시니

휴가를 얻어 곧 나와보라고 강권하였습니다

 

아들은 8/6일 한국에 도착하여 8/15일날 떠나기까지

할아버지 옆에만 붙어 있었습니다 아무한테도 아무곳에도 연락하지 않더군요

 

그러면서 저는 아들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들

; 아들이 예수님 믿으라한말을 들으시겠다고 한일,첫예배드린일을,

두 제사만 남기고 모든 제사를 없앤일--그런데 둘중 하나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키워주신 할머니제사날을

온식구가 잊어버리고 지나갔어요 ㅎㅎ할렐루야!!,또 여러가지 변화를 설명하며

다음주일에 함께 교회에 가시자고 서서히 말씀드리라고

물밑 공작을 시작하였습니다

 

아들이 말씀을 드리자 처음에는 생각해 보시겠다고 하셨다가

교회 가기전날은 안가시겠다고 하셨답니다

또 교회 가시게되면 중학교때 다니던 0주 시내에있는 제일교회에 나가고 싶다 하셨답니다

그렇다고 실망할 제가 아닌것 다 아시지요? 네!!

 

저는 처음 듣게된 말씀을 곰곰 생각하다가...

 

왜냐하면 아버님을 생각할때면 저희가 다니는 학교근처 먼~교회보다

저희가 부득이할때 가는, 가까이 있는 제일교회가 낫겠다고

여러번 생각 되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주일에는 제일교회로 가기로하고

마지막 역전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손전도사님께 기도부탁 드리고

주님께 졸라댔습니다

 

그리고 주일날...

어머님이 성당가시면 아버님과 함께 있는 아주머니가 마침 휴가라 안나온걸 알고.....

저는 십자가의 보혈을 의지하며, 가족과 함께 시집에 입성하였습니다

 

답답해하시며 들락날락 손자를 기다리시던 아버님께

우리는 넷이 돌아가며 수대로 강권하자 

아버님은 한참을 완강하게 거절하고 다음에 가자 하셨지만

운동화에서 구두로 슬쩍 갈아 신으시고 겉옷을 챙기시며

끌려가다사피 교회로 향하셨습니다

 

드디어 교회 정문앞에 내리셨는데

아버님은 심장이 너무 벌렁거리시고, 처음인데 옷을 잘 입어야 하고, 조상묘에 보고를 하고나서

교회에 와야 하겠다고 하시며....옆에 있는 저를 가리키시며

남편에게 어떻게 할수없다는 표정을 지으시고는 " 야 때문에 낭패라" 하십니다 ㅎㅎ

저를 못이기시겠다는 항복의 표시지요--주님이 하시는 영적전쟁입니다

 

교회앞에서 마침 성전안으로 줄지어 들어가는

하얀옷의 성가대원들의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시는 아버님과

주님은 벌써 함께하시는것같은 끼쁨이 몰려왔습니다

 

그리고는 정말로 숨을 헐떡이시며 너무 힘이 없어 곧 쓰러지실것같은 아버님을 보며

저희는 내일의 압도적인 승리를위해 일보 후퇴를 결정하고는

혼자 택시타고 갈테니 너희는 예배를 보라는 아버님과 함께

아버님댁으로 가서 함께하는 사랑의 실습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들이 떠나고

연이어 물리치료때문에 며칠 늦게 딸이 또 떠난다고하자

아버님은 "손자가 보고싶어 가슴이 타들어가고

마음에 눈물이 고여있다고..."하시며

딸을 붙들고 울다가 쓰러지시듯 누우시며 나는 어떻하냐고 하시며 한참을 우셔서

우리들을 다 울리셨습니다

 

그 대단하시던 아버님도 세상을 떠나려하는 시간에는 어김없이

처음 이땅에 오신대로 아무것도 없다는걸 깨달으십니다

내마음이 너무나 가난하다 하시거든요--ㅎㅎ 요상하게 성경대로 말씀을 하십니다

 

기쁜소식은, 아들에게 주님은 이번에 좋은 자매를 만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나중에 더 진전이 되면 올리겠습니다

 

함께해주시는 성도님들 감사드리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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